펀드 보유하신 분들 위험 등급 확인해보셔야겠습니다. 자본시장법이후 펀드 위험등급 공시가 의무화되면서 이르면 다음주 일부 펀드들은위험등급이 변경될 예정입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한다. 기존 펀드들의 위험 등급이 일부 재조정될 전망입니다. 자본시장법 발효 후 3개월내 펀드 신고서를 공시해야 하는데, 이 때 5단계로 펀드 위험등급을 기재하는 것이 의무화됐기 때문입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 " 증권신고서가 도입되면 대표이사의 서명도 들어가고 그런 측면에서 운용사들의 책임이 강화되니까 (펀드 위험등급)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기존에도 자산운용사들은 투자설명서에 펀드의 위험등급을 표기했습니다. 하지만 의무사항이 아닌데다 운용사마다 등급을 나누는 기준이 달라 회사에 따라 위험등급이 없거나 10등급까지 세분화되는 등 차이가 존재했습니다. 때문에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자사 펀드의 위험 등급을 새로 만들거나 수정하는 작업을 한창 진행중입니다. 실제로 한국투신운용은 일부 파생펀드의 위험 등급을 최고 위험등급인 1등급까지 높일 예정입니다. 하이자산운용도 현재 높은 위험등급으로 분류된 일반주식형펀드들을 원금 비보장형 ELF와 같은 최고 위험등급으로 변경한단 계획입니다. 삼성투신운용도 ELF의 최대 손실 가능 금액에 따라 위험등급을 4등급에서 1등급까지 세분화했습니다. 이처럼 운용사들은 대체로 주식형과 파생상품 펀드들을 고위험인 1등급으로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운용사가 작성한 펀드신고서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문제 소지가 있는지 검토하겠단 설명입니다. 올 상반기까지 위험등급 분류 기준을 제시하겠단 기존 입장에서 운용사의 판단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한발짝 물러선 것입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 "펀드의 운용과 관련됐기 때문에 운용사가 위험 등급을 분류해야 합니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 금감원은 또 최근 물의를 빗고 있는 판매사별 펀드 상품군의 위험 등급 분류도 운용사의 기준을 반영할 수 있도록 촉구한단 계획입니다. WOW-TV 뉴스 신은서 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