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자산가일수록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이용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신용정보 자회사인 나이스R&C가 최근 1만15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금융자산이 1000만원 미만인 응답자의 경우 25.8%만이 CMA 계좌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1억원 미만인 경우에는 두 배에 가까운 50.5%가 CMA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1억원 이상의 고액 자산들은 54.9%가 CMA 계좌를 갖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부자들일수록 푼돈이라도 CMA에 넣어 둬 이자를 챙기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39.8%가 CMA를 갖고 있다고 답해 가장 높은 보유율을 보였으며 20대는 38%가 CMA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40대는 이 비율이 30.9%였습니다.

CMA 가입회사로는 동양종금증권이 38%로 가장 많았고 미래에셋증권(18.3%)이 뒤를 이었습니다. 삼성증권(8.0%) 우리투자증권(7.1%) 굿모닝신한증권(6.6%) 등 나머지 회사들의 점유율은 모두 10% 미만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