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금융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다음달 금리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트리셰 총재는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낮출 수 있다"며, 금리인하폭은 0.5%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물가 압력이 줄어들고 있으며, 앞으로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물가 안정 범위안에 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경제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기준금리를 2%로 유지했으며, 이로써 지난 10월초 이후 네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2.25%포인트 인하한 뒤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