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고환율 추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외환당국의 개입여력도 커졌습니다.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면 실탄이 풍부한정부가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입니다. 전준민기잡니다. 1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2천17억달러. 전월에 비해 5억2천만달러가 늘어나는 등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증가추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의 보유 외환에서 운용수익이 발생한 데다 은행들이 외환당국으로부터 공급받은 외화자금 일부를 상환했기 때문이란 평갑니다. 그만큼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여력도 커졌습니다. 무엇보다 환율이 1,400원을 넘어 고공행진을 지속한다면 실탄이 충분한 당국이 본격적인 미세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입니다. 실제로 한은은 지난달 27억2천만달러를 회수한데 이어 이달 추가로 끌어들일 수 있는 유동성 규모도 97억달러에 달합니다.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와 한은은 각각 77억달러와 75억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은행에 공급했고, 이가운데 25억달러와 20억달러씩을 회수했습니다. 결국 이달 회수할 수 있는 달러 유동성 규모는 97억달러에 달하는데다 4월말까지 활용할 수 있는 한미통화스와프자금도 136억달러이상 풀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당국이 풍부한 실탄을 갖고 고환율 동향에 맞춰 대응해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