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에도 등락장이 이어지면서 펀드 투자도 국내 가치형 위주의 보수적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책 기대감과 경기 침체 우려감이 교차한 1월, 증시 등락을 반영하듯 지난 달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소폭 오르거나 내리는 방향성 잃은 움직임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달에도 조정장이 이어지면서 펀드투자도 보수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펀드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가치주와 중소형주 펀드를 중심으로 하는 방어적 투자 전략을 강조합니다. 선진국을 비롯한 해외증시도 금융 불안과 경기 침체로 약세장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따라서 경기 침체 타격이 상대적으로 큰 이머징투자펀드는 중국과 브라질 등 반등 탄력이 좋은 국가를 제외하면 일부 상승할 때마다 환매해 나가라는 조언입니다. 중국펀드 투자가 집중되는 홍콩H증시는 미국 금융시장 불안 여파로 수익률 조정이 불가피하단 분석입니다. 반면 금융주 비중이 적은 본토증시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예상했습니다. 또 정책 테마주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팀장 " 2월에는 각국 정부의 정책 기대감에 따라 대체에너지나 헬스케어 같은 정책 수혜를 받는 일부 섹터펀드들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고 대안펀드 가운데 안전자산선호형인 금펀드 등이 제한적인 반등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이번 달부터 투자자별로 차별화된 펀드 가입 안내가 이루어지는 만큼 투자 성향에 따른 포트폴리오 전략도 필요합니다. 이용규 미래에셋증권 포트폴리오기획팀장 " 2월 자통법 실시 이후부터는 고객이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는 투자 전략을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단 공격형투자자의 경우에는 주식형펀드나 주식같은 고위험성 상품 비중을 약 90% 정도, 채권형펀드나 MMF 등 안전성 자산을 약 10% 정도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반면 안정형 고객은 안전성 상품 비중을 70% 정도 가져가는 것을 권합니다. " 2월 약세장은 펀드 수를 줄여 방어적 전략을 유지하되 투자 성향에 따른 포트폴리오 조정까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WOW-TV 뉴스 신은서 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