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자동차 - 맥쿼리 - 현대차 등 국내 완성차업계가 1월 최악의 판매 실적을 발표 - 현대차나 기아차 보다는 실적이 안정적인 현대모비스나 한국타이어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 - 목표주가는 현대모비스 8만원, 한국타이어 1만7000원을 각각 제시 - 현대차와 기아차의 목표주가는 각각 4만3000원, 5000원으로 현 주가보다 낮은 수준을 제시 -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4분기 원화약세에도 불구하고 실적 악화 - 급격한 자동차 수요 감소 속에 완성차업체들의 판매 실적은 계속 타격을 받을 전망 - 1월 국내 자동차 내수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24% 감소 - 기아차만 소형차의 선전으로 0.4% 신장했을 뿐 현대차, GM대우, 쌍용차, 르노삼성 등은 모두 두자릿수의 감소세 시현 ▶ 현대모비스(01233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중립, TP 101,300원 - 작년 4분기 실적은 기대를 넘어섰지만, 불확실성은 아직 잔존 - 한국 자동차 업계의 우려스런 상황 속에서 현대모비스를 상대적으로 선호되는 회사로 평가 - 그러나 현대·기아차의 생산 감축 등으로 단기 전망은 다소 불투명 * UBS : 투자의견 매수, TP 95,000원 -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강세를 보였지만, 해외공장에서의 손실로 경상이익은 추정치를 하회 - 미국과 체코 자회사의 지분법 평가손실이 반영되고, 현대차로부터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낮아진데다 외환 관련된 손실이 높아져서 경상이익은 예상치를 하회 - 영업이익은 UBS증권(2840억원)과 시장(2870억원)의 추정치를 상회한 3340억원(전년동기대비 78%↑)을 기록했지만, 경상이익은 2810억원을 올려 추정치 3400억원을 하회 -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원화약세와 녹다운 방식 수출(CKD) 덕분 - 부품판매는 원화약세에 힘입어 영업이익 2140억원(영업이익률 27.1%)를 기록 - 체코와 중국, 인도 공장 등의 녹다운 방식(CKD) 수출의 높은 영업이익율 덕분에 모듈판매 부문의 영업이익도 1200억원(132%↑)을 나타냄 -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차량운영대수가 올해 5%대에서 성장해 3300만대를 나타낼 것이지만, 이는 모듈 사업이 지난해에 비해 약세로 돌아설 것을 의미 ▶ 신한지주(055550) * 메릴린치 : 투자의견 매수, TP 53,000원 - 저조한 경기에도 불구 수익 다양화를 이룩 - 48%의 실적 성장을 이뤄낸 비은행 부문의 수익 다양화 노력은 긍정적 - 투자자들의 확신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 유상감자로 인해 자산과 주가가치가 희석될 우려 * CS : 투자의견 중립 - 증자 결정이 궁극적으로 주식가치를 지키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 다만 투자자들에게는 외면받을 가능성이 높음 - 증자가 완료되면 신한지주의 주당순자산가치(BVPS)와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7.1% 및 11.4%로 떨어지지만, 자본대비 주식비율은 0.6%, 기본자본(Tier1)비율은 0.9% 상승 - 시장에서 보인 부정적 반응에도 불구하고, 이 증자가 궁극적으로 신한지주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지키는데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 - 이번 증자는 정부 개입 가능성을 낮춰주고, 기업구조조정과 거시환경 악화로 인한 자산부실로부터 회사를 지켜줄 자본을 강화시켜줄 수 있을 것 -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산 질 관리 부족과 이미 증자를 마친 경쟁회사들에 비해 낮은 자본비율, 한국에서 이제 막 시작된 금융섹터 부실 등으로 투자자들은 신한지주을 사고 싶어 하지 않을 것 ▶ LG화학(051910) - 맥쿼리 : 투자의견 비중축소, TP 53,000원 - 예상을 하회한 작년 4분기 실적과 업황 악화를 고려해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 - LG화학의 일렉트로닉 사업분야의 4분기 실적은 양호했지만 이는 올 1분기에는 계절적인 수요 감소로 실적이 60% 가량 하락할 것으로 추정 - 1분기 LCD 폴라라이저(Polariser)와 배터리 볼륨이 수요 감소에 따른 생산 축소로 1분기에 20~30% 하락할 가능성이 높고, 석유화학부문은 1분기 이익회복이 기대되지만 지속될 가능성은 낮음 - LG화학의 실적 회복은 더딜 것으로 보이며 현재의 이익 전망치는 지나치게 확대 - 낮아진 실적 추정치와 오는 4월 산업재 사업본부 분할에 따른 충격까지 고려해 2009~2010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15%와 1% 하향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