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국면이 이어지면서 1월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만에 3%대에 진입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 물가 동향'을 보면 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7% 올랐습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8%, 지난달에 비해 0.2% 상승했습니다. 부문별로 지난해 동월비 증가폭을 보면 공업제품이 3.3% 오른 가운데 석유류는 14.1% 하락했습니다. 3.7% 오른 서비스 부문의 경우 공공서비스는 2.2%, 개인서비스 4.8%, 집세는 2.3% 각각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한 품목별 물가 상승률을 보면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돼지고기 25%, 쌀 7.8%, 귤 76.6%이 많이 올랐고 배추와 파, 감자는 각각 30% 이상 떨어졌습니다. 공업제품 중에선 금반지 33.3%, 우유 36.1%, 비스킷 51.2% 등이 오른 반면 휘발유와 경유, 자동차용 LPG는 10%대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