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미국 증시에서는 기업실적과 경제지표가 무더기로 발표됩니다. 약 100여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경제지표는 고용지표가 주목을 받을 전망입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배드뱅크 설립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이틀 연속 하락한 가운데 이번주는 기업실적과 경제지표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 실적은 2일 반도체 업체 샌디스크를 시작으로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월트디즈니와 머크, 크래프트푸즈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경기침체 여파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주 역시 실적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습니다. 이번주 무더기로 발표될 경제지표 역시 큰 관심입니다. 2일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를 시작으로 잠정주택판매와 자동차판매 등이 예정돼 있지만, 무엇보다 주 후반 발표될 고용지표가 핵심입니다. 6일 발표되는 실업률은 12월 7.2%까지 오른데 이어 지난달 7.5%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여 미국의 좋지 않은 경기상황을 또다시 증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오바마 행정부의 금융구제책도 변수입니다. 배드뱅크 설립에 대한 불투명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 행정부의 새로운 금융구제책은 다음주 발표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분은 이번주에 나올 가능성이 커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