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오세훈 아파트라 불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공급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2월 한달 동안 6곳에서 576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박영우기자입니다. 전 세계에서 서울에만 있는 아파트. 일명 오세훈 아파트로 불리며 나홀로 인기를 얻고 있는 서울시의 장기전세 주택 시프트가 몰려옵니다. 이달 중 공급되는 6곳 576가구는 벌써부터 인기몰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서초구에 공급되는 반포자이 재건축 물량입니다. 총 3410가구 대단지 속에 시프트 물량은 10%에 달하는 419가구. 지하철 7호선 반포역이 가깝고 3,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도 걸어서 10분 이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인근 서초구 서초동에서는 삼호2차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래미안스위트에서 전용면적 59제곱미터형 16가구가 선보입니다. 강서구 공항동에서는 강서센트레빌4차 전용면적 59제곱미터형 21가구가 시프트 물량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는 주변시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대한 장점과 장기간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 없이 지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요즘과 같은 가격 불황기에는 향후 내 집 마련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가지 유의할 점은 이달부터 청약방식이 바뀐 것입니다. 이전까지는 거주기간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무주택 세대주기간, 세대주 나이 등도 중요한 요인입니다. 단독 세대주의 경우 국민임대주택과 동일하게 전용면적 40제곱미터형 이하에만 청약할 수 있도록 제한했습니다. 이에 반해 노부모 부양자와 3명 이상의 다자녀 가구, 저소득층 등에 대해서는 공급 물량의 10%를 우선적으로 각각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전용면적 60제곱미터형 이하 공급량의 30%는 신혼부부 세대에게 특별 공급합니다. 주변 전세시세의 80%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는 서울시의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전문가들은 주택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장기전세주택 시프트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