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요 제약사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유한양행이 공격적인 영업에 힘입어 2년만에 제약업계 2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유주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국내 주요 제약사들 실적이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정부의 약값인하 정책과 경기침체 속에서도 적극적인 영업과 수출증가가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지난해 유한양행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하며 2005년 이후 빼앗겼던 2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한미약품과 경쟁관계에 있는 고지혈증 치료제(아토르바)와 항혈전제(안플라그), 위질환치료제(레바넥스)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원료의약품 수출도 전년보다 33% 늘었고, 유한화학과 유한크로락스 등 자회사들의 실적 호전에 따른 지분법평가익도 16%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한미약품과 녹십자도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뤘습니다. 한미약품은 11.4% 성장한 5천583억원의 매출액을 올렸고, 녹십자는 5천161억원 매출액을 기록해 5천억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종근당 역시 매출액 3천32억원으로 실적 호조를 보였고, 자회사인 종근당바이오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국내 1위 제약사인 동아제약은 전문의약품의 외형 성장에 따라 지난해 매출액 7천억원을 무난히 넘긴 것으로 예측됩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