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급격한 실물경기 위축과 관련해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선제대응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아침 일자리 나누기를 주제로 제4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KDI는 최근 경제동향에 대해 보고했는데 세계 경제침체가 심화되고 회복 시기도 불투명해 우리나라도 큰 폭의 성장률 하락이 예상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에대해 이대통령은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이 계속 커지고 있는 만큼 성장률 전망치 등 수치에 집착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사전에 치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선제적 대응을 해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일자리 나누기와 관련해서는 공기업과 금융회사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이어 주재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는 모든 규제에 일몰제를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 확정됐습니다. 규제 일몰제는 일정 기한이 지나면 효력이 자동 상실되거나 타당성 여부를 의무적으로 재검토하는 것입니다. 현재 등록된 규제는 5천여건인데 파급효과가 큰 덩어리 규제를 중심으로 올해는 경제규제 1천여건, 내년에는 사회적 규제 500여건을 우선 손질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지난 1년동안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이끌었던 사공일 위원장이 오늘 회의를 끝으로 물러나고 다음 회의부터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자리를 옮겨 맡게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