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용산 사태를 둘러싸고 우리 사회의 갈등과 국론분열상황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대한상의 등 경제5단체가 사태의 조속한 수습과 재발방지 그리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적 단합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경제계는 정부와 정치권, 시민단체가 이번 용산 철거민 참사를 조속히 수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하면서 국론분열상황을 조기에 마무리함으로써 국민의 역량을 경제위기 극복에 결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경제계는 “이번 사태가 정치적 목적이나 불순한 의도로 이용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지금은 검찰의 수사결과를 차분히 지켜본 후 이를 바탕으로 조속한 사태수습방안과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대한상의 김상열 상근부회장은 “우리 경제는 지금 IMF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경제위기 극복에 모든 국민이 발벗고 나서야 할 이때 용산사태로 국론이 분열되고 사회갈등이 조장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고 걱정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