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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벡스(대표 임충혁 www.convex.kr)는 일본이 시장의 95%를 점유하는 국내 모터 드라이버(산업자동화장비 핵심부품) 업계에서 유일하게 국산화 기술을 갖춘 기업이다. 일본 제품과 어깨를 겨루는 기술력과 고객 맞춤 서비스로 국산제품으로는 유일하게 삼성테크윈 등 국내 굴지의 자동화장비생산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임충혁 대표는 "국내 주요 반도체,자동화 장비 생산 대기업들이 고가장비의 핵심 제어장치 부품을 컨벡스의 모터 드라이버로 교체한 것은 기술력과 신뢰도가 외산제품에 결코 뒤지지 않음을 반증해 주는 것"이라고 자사 제품의 기술적 완성도에 대한 확신을 보였다.

임 대표가 회사를 설립한 때는 1997년. 자동화공학을 같이 공부한 이들이 모두 IT(정보기술)쪽으로 발길을 돌릴 때,동료 및 후배 몇 명과 의기투합해 국내 시장에서 꼭 국산기술력으로 인정받겠다는 각오로 사업에 임했다고.

㈜컨벡스의 기술력은 지능형 로봇 분야에서도 빛을 발한다. '사회안전을 위한 휴대용 소형경비로봇 개발' 및 '로봇용 인공눈 제어시스템 개발' 등의 정부주관의 주요 기술개발사업에 대기업과 함께 참여 중이다. 이 중 사회안전 소형 경비 로봇개발과 관련해서는 2007년 지식경제부,수자원공사 등과 로봇을 개발하는 즉시 기간시설에 적용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한 바 있다.

최근에는 모션 컨트롤의 대표기업인 미국 다나허(Danaher)사와의 기술협력으로 네트워크 서보 드라이버를 개발해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임 대표는 "경기불황으로 업계 사정이 어려웠던 작년 하반기에 오히려 인력 충원 등의 투자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국내 모션컨트롤 시장 석권과 함께 해외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