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다음주부터 중소형 건설, 조선사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합니다. 금융감독원은 다음 달 5일까지 신용 공여액 50억원 이상인 시공능력 101~300위 건설사 94곳과 중소 조선사 4곳에 대한 평가 기준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채권은행들은 TF가 만든 등급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다음 달 중 기업별 등급 분류 작업을 끌낼 예정입니다. 특히 은행들은 1차 평가에서 C나 D등급을 받은 건설, 조선사 16곳에 대해서는 이달 30일까지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신청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B등급을 받은 43개 건설사와 10개 조선사가 신규 자금을 요청하면 주 채권은행이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실사하거나 작년도 재무제표로 신용 위험을 재평가할 계획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