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시작됐습니다. 예상대로 좋지않았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우리나라 대표 완성차업체인 현대차와 기아차 실적이 예상에 못 미쳤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으로 각각 5810억원, 359억원을 거뒀습니다. 주요 증권사들이 예상한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기아차는 주식시장에서 흑자전환 소식이 무색할 정도로 외면 받았습니다. LG전자의 경우는 더욱 심각합니다. LG전자는 본사 기준으로 671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증권사들이 1000억원~1100원 정도의 손실을 예상했던 것과 차이가 큽니다. 한국투자증권은 매출 감소와 환율 급등으로 올해 1분기에도 적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적자가 예상되지만 어닝쇼크로 번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증권사 애널리스트 "적자 상태에서 바닥을 전망하는 것보다는 언제 흑자 전환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삼성전자는 3분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실망스러운 실적에 비해 증시는 견고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세계 각국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기업 실적이 회복되는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심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