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몰 롯데닷컴은 지난 19일 창사 이후 처음으로 1일 매출 3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추석연휴 때 1일 26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이 최고였다.

생활팀 정지웅 차장은 "'저가형 실속 상품'에 초첨을 맞춘 것이 고객에게 큰 호응을 불러일으켜 전반적인 매출상승에 기여했다"며 "지난해 설과 대비해 특히 과일과 생필품 등 저가 선물세트의 매출이 5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롯데닷컴은 사과, 배, 곶감 등의 경우 용량을 줄인 1만~2만원대 저가형 제품부터 지난해 판매했던 5만원대까지 가격대별 상품을 다양화 시켜 고객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닷컴에서는 현재 '해일 반건시 선물세트'(1.2kg·2만2000원)와 '신농 명품 사과 배 혼합세트'(5kg·1만9900원), '안동한우축산 보신세트(3kg·5만2000원)등 저가상품이 가장 잘 팔리고 있다.

정 차장은 이어 "다양한 프로모션과 강화된 배송 서비스가 고객의 유입수를 늘렸다"며 "지난 설보다 객단가는 30% 하락했지만 고객 유입은 오히려 늘어 결과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2~18일에 진행된 '명품 설 선물 만원의 행복' 이벤트에서 평상시보다 하루 방문자가 평소보다 10만명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이 행사에서는 행사기간 동안 선착순 300명에게 국내산 과일세트(3만~4만원)를 단돈 1만원에 판매해 인기를 모았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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