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2차 금융위기의 가능성과 KOSPI에 주는 시사점...대신증권 미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미국 금융산업은 제2차 금융위기 속으로 들어 갈 것으로 보인다. 각종 부양책은 환자의 목숨을 구해내기는 했으나 병을 완치하지는 못한 것 같다. 미국 경기 둔화는 한국 수출에 계속해서 타격을 줄 것이다. 한국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기에 아직은 이른 시점이다. 지난 주 시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 관련 뉴스에서 지난해부터 이어 온 금융위기 완화 정책 및 개별 은행 자구책의 한계성을 볼 수 있다. 은행들의 부실채권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미국 정부는 “Bad Bank”라는 더 과감한 해결책을 내 놓았다. 이에 은행들은 점차 국유화에 가까운 형태를 띠게 될 것이다. 제2차 금융위기 관련 두 가지 이슈는 새롭게 대두되는 상업용 부동산 관련 부실 부채와 주거용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모기지 저금리 정책의 실패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은행간 부실 심화 및 2009년 주식 시장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다. 여기서 언급한 내용은 한국 기업들이 2009년 상반기에도 계속하여 쉽지 않은 난관에 부딪히게 될 근거이다. 우리가 예상한 일들이 하나하나 현실화 되면서 2009년 상반기 KOSPI도 불안정한 장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