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6년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보다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2018년에는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14% 이상이 되는 고령 사회가 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향후 10년간 사회변화 요인분석과 시사점'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고령화가 진행되는 속도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빨라 고령사회에 대한 준비기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인구는 2018년 4천934만명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통계청은 1983년 이후 출산율이 1인당 2.1명 이하로 떨어지는 저출산 현상이 지속되면서 인구가 감소세로 반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비해 가구 수는 1인 가구 및 부부 가구가 늘어나면서 2018년 1천871만 가구, 2030년 1천987만 가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득격차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2007년에 전체 연령대에서 0.300을 기록했지만 60세 이상에서는 0.366으로 노인층에서 소득 격차가 더 커졌습니다. 통계청은 고령화로 노인 부양을 위한 사회적 부담은 크게 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인 부양 비율은 지난해 14.3%였지만 2018년 19.7%, 2027년 32.6%, 2036년 48.9%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고령자 활용을 위해선 정년을 연장하고, 임금 피크제를 도입하며 고령자에 적합 자 직종을 꾸준히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수 기반 확충과 인구 감소에 맞게 주택, 교육, 국방 정책을 손질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통계청은 도심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 1인 가구를 위한 소형 주택 위주 공급이 바람직하고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투기 세제도 재고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