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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각형 상자에 8개의 스위치가 꽂혀 있습니다. 이 스위치를 순서대로 안으로 밀어 넣어 둥근 스위치만 남겨놓으려고 합니다. 어떤 순서로 스위치를 밀어야 할까요?"통합사고력교육 전문기업 ㈜퍼즐랜드(대표 박주봉)의 '무한생각 놀이혁명' 과정이다. 퍼즐의 개념을 빌려 아이들의 창의력과 관찰력을 높이는 것이 목적. 이 회사 박주봉 대표는 "자연스럽게 대상을 이미지화하고 그 이미지를 해석하는 트레이닝을 통해 복합 · 통합적 사고를 만들 수 있다"며 "영재를 발견하고 영재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교육이 될 뿐만 아니라 교과서 이상의 차원을 교육하기 때문에 익숙함의 틀을 깨고 균형적인 사고를 일깨운다"고 설명했다. 수업은 토론식으로 진행돼 아이들의 주의력,관찰력과 더불어 배려심 등 인성까지 계발할 수 있다.

모든 교육내용과 교재는 세계퍼즐협회 및 전세계 42개 회원국협회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세계퍼즐협회 한국 대표를 맡고 있는 박 대표는 고정관념의 틀에 박히지 않은 새로운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2000년 회사를 설립했다. 더불어 CPS(창의적 문제해결력)교육연구소를 세우고 7년간 교육자료 연구에 몰두한 끝에 2007년 초등 1~6학년용 교육 콘텐츠를 개발 · 출시했다. 이후 2년간은 직접 수업을 통해 교육효과를 증명해 보였다. 박 대표는 "테스트 결과 교육생들의 국어,사회,과학,수학 성적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영재교육원 입학 및 경시대회에서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특히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도가 매우 높으며 학부모들까지도 수도권 각 지역에서 직접 아이를 데려올 정도로 신뢰를 보인다"고 말했다. ㈜퍼즐랜드는 전국 23개 센터를 중심으로 오는 3월부터 정식수업을 열 예정이다. 현재 강의자와 유아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한창이다. 박 대표는 "최종 목표는 퍼즐랜드의 교육방식이 공교육에 활용되는 것"이라고 바람을 전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