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국경제TV가 단독으로 현재 C등급 이하 판정을 받은 건설사 명단을 입수했습니다. 1곳만 퇴출대상이고, 10곳이 워크아웃 대상입니다. 전준민기잡니다. 주채권은행들이 건설사 11곳에 대해 C등급이하 판정을 내렸습니다. 10곳이 워크아웃인 C등급 판정을 받았고, 시공능력 순위 50위권내인 D건설사만이 D등급, 퇴출기업으로 잠정 확정됐습니다. 한국경제TV가 단독으로 입수한 C등급 판정이하 건설사 명단을 보면, 우리은행이 4개 건설사로 가장 많았고, 농협과 신한이 각각 2개사를 선정했습니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에선 최근 인천에서 청약률 제로를 기록한 시공능력 순위 10위권 기업인 P사가 C등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W애플타운 분양을 시작한 W사와 e편한세상 브랜드로 유명한 대림산업 계열의 주택전문기업인 S사, 1조원에 달하는 PF우발채무로 문제화됐던 D사도 워크아웃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7년 동양메이저가 합병을 추진하려고 했던 S사를 C등급 회사로 택했습니다. 또 농협은 중견사 최초로 아파트 브랜드를 도입해 인기를 모은 주택 전문 중견 건설기업 W사와 최근 200억원을 불법대출 받아 대표이사가 구속된 D사를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꼽았습니다. 신한은행은 최근 1년동안 자금압박설로 시달린 시공순위 10위권 기업인 K사와 용인에 타운하운스를 분양한 L사에 C등급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밖에 외환은행은 전체 9개 심사대상 건설사 가운데 브라운스톤 광고로 지명도를 높힌 I사 1곳만 워크아웃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전체 92개 건설회사 가운데 경남은행이 주채권은행으로 지난해말 그룹사 회장이 조세포탈 등 혐의로 기소된 D사만이 D등급으로 퇴출 선고를 받았습니다. 특히 C등급이하 판정을 받은 건설회사 가운데는 시공능력 20위권내 기업도 2곳이나 포함돼 건설업계에 적쟎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채권은행들은 C등급 이하 1차명단을 확정하고, 이번주내 채권단 협의등을 거쳐 마지막 이견조율을 통해 최종등급이 확정되면 은행연합회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