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뉴욕증시 이틀째 상승했는데요. 자세한 마감시황은 ?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경제지표와 실적 부진이 이어졌지만 정부의 경기 부양기대감으로 주요지수는 ‘V’자형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제2의 금융 위기 불안감을 초래했던 BOA에 대해서 미국 정부가 지원 대책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안정됐습니다. 하지만 개장초 BOA의 지난해 4분기 순익이 17년만에 첫 분기 적자를 기록한데다 씨티그룹의 실적도 월가의 기대치를 못미쳤습니다. 경제지표도 부진했습니다. 미국의 지난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0.1%에 그쳐 지난 1954년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지난달 산업생산도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그나마 BOA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에 이어 미국 정부가 ‘빅3’ 자동차중 하나인 크라이슬러의 금융자회사에 15억달러를 지원할 것이란 소식이 모멘텀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정부가 부실은행에 대한 자금지원을 약속했는데요. 어떻게 한다는 얘기죠 ? 미국 정부가 씨티그룹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에 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대해선도 투가 대출지원과 함께 부실자산에 대한 보증을 약속했습니다. 그동안 우선주 매입 등을 통해 공적 자금을 투입하던 정부가 부실자산 보증에 나서면서 사실상 정부가 은행을 국유화하거나 부실 은행 자산만을 처리하는 배드뱅크 설립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미국 재부무는 이날 BOA에 200억달러를 추가로 지원하고 부실 자산 1180억달러를 지급 보증키로 했습니다. BOA는 실적도 부진했습니다. BOA의 지난해 4분기 순익은 주당 48센트 적자로 월가의 전망치 24센트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17년만에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씨티그룹도 같은기간동안 주당 1.72달러에 적자를 기록했서 당초 월가의 전망치 1.31달러 손실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실적 부진을 이유로 씨티그룹은 핵심사업부문인 씨티그룹과 비핵심 사업부문인 씨티그룹홀딩스를 분리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주 뉴욕증시 체크포인트 및 전망은 ? 이번주 뉴욕증시는 19일 마틴루터킹데이로 뉴욕증시가 휴장인데다, 다음날 20일은 미국 제44대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예정돼있습니다. 또한 S&P500기업 가운데 55개사가 이번주에 실적발표가 예정돼있습니다. 20일 IBM과 존슨앤존슨을 포함해서 다음날은 애플과 이베이가 22일에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등이 실적을 쏟아냅니다. 전망은 다소 부정적입니다. 톰슨파이낸셜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20.2%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일주일전의 전망치 15.1%를 크게 밑도는 수준입니다. 상대적으로 경제지표는 다소 한산합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 1월 주택시장지수와 12월 주택착공건수 등의 부동산 관련지표가 발표됩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