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 펄프 및 고지 가격 동향...대우증권 ■ 펄프 : 1월 펄프 가격 협상 시작, 한국 제지회사들 톤당 $20~30 인하 요구 1월말 설 연휴(Lunar new year holidays)를 앞두고 아시아지역, 특히 한국 제지업체들이 1월 주문 가격의 인하를 요구. 긴 설 연휴 동안 대부분 공장들이 가동을 멈추기 때문에 펄프 구매자 입장에서는 이를 핑계로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음. Spot 시장에서는 Hardwood 품종에 대해 $380 가격 제안을 하는 펄프회사 등장. 그러나 Hardwood 품종에 대해 시장은 아직도 추가 하락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하여 주문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 모습임. 세계 최대 펄프 제조업체 중 하나인 APRIL사의 수마트라섬 리아우 지역에 있는 설비는 여전히 가동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임. 이 회사의 리아우 지역 2개의 설비 라인은 각각 연산 1.3백만톤씩 2.6백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이 중 한 개 라인 가동을 멈춘 상태인 것으로 전해짐. 회사측은 펄프 시장의 회복 기미가 보일 때까지 당분간 가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함. ■ 마켓펄프 재고 동향 08년 11월 재고 현황 -10월 재고량 490만톤 대비 증가 추세 이어짐 지난 해 11월 마켓펄프 재고는 전월의 490만톤을 소폭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됨. 참고로 전년동월(07년 11월)의 재고량은 3.1백만톤으로 1년 전에 비해 58%나 증가한 것. ■ 고지 : 1월 국제 고지가격 소폭 상승 1월 초순 국제 고지가격은 회수율 저조에 따른 단기 공급 부족과 일시적 수요 증가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임. 글로벌 금융위기로 산업생산활동이 둔화됨에 따라 소비재 판매가 줄고 있어 폐지 회수율도 동반 하락한 것으로 파악됨. 미국산 고지 품종 중 하나인 AOCC(American Old Corrugated Containers) 가격은 12월 대비 톤당 $15 상승한 $103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AONP(American Old Newspaper)도 톤당 약 $8 상승한 $113에서 거래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