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에서 계약해지 물량이 나오고 있지만 이와 함께 분양가가 낮아진 신규 분양도 이뤄집니다. 판교의 경우 경기권 최고 거주지로 손색이 없어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당첨만 되면 큰 돈을 벌 수 있는 '로또'로 여겨졌던 판교. 첫 입주가 시작됐지만 첫 분양 때인 2006년과 시장 여건이 달라 분위기가 밝지만은 않습니다. 기존 계약분에 대한 해지 신청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판교지구에 해약된 물건은 25건, 우선매입 10건, 전매동의 13건 등 총 48건이 있습니다." "하지만 판교에 관심이 있다면 이번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먼저 기존 해약물량을 노려볼 만 합니다. 분양대금의 10%인 위약금을 내고 해약한 경우에는 대한주택공사에 반환된 분양권이 차점자인 예비입주자에게 넘어갑니다. 우선매입주택은 공급기준을 다시 마련해 올 상반기 중 재공급하게 됩니다. 특히 전매동의는 일반적인 전매와 다른 개념으로 해외이민이나 사망 등의 이유로 불가피하게 분양해지를 원해 주공의 심사를 거쳐 동의가 이뤄진 경우입니다. 따라서 전매제한이 적용되지 않으며 분양권 매수자를 지정해 원하는 사람에게 넘길 수도 있습니다. 아직 입법을 남겨두고 있지만 전매제한도 기존 5년에서 7년이었던 게 3년에서 5년으로 줄어 2006년초 분양계약을 했다면 조만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두고 기다릴 수 있다면 신규 분양하는 중대형 마지막 물량을 잡아 볼 만 합니다.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은 '푸르지오 / 그랑블 아파트' 948가구, 121~331㎡에 대해 오는 19일 3자녀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을 받습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천580만원. 2006년 판교 신도시에 공급된 중대형 아파트가 채권입찰제를 적용받아 3.3㎡당 1천800만원대 였던 것을 감안하면 부담이 줄었습니다. "판교신도시 이번 물량은 입주할때 편의시설 갖춰져 있어 내집마련의 좋은 기회"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