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사장단 물갈이 폭이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오늘 인사위원회를 가동해 사장단 인사방향을 조율중이라고 밝혔지만 사실상 사장단 인사는 확정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CEO를 맡고 있는 이윤우 부회장은 회장으로, 정보통신총괄 사장이었던 최지성 사장은 미등기 임원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가 사실상의 투톱 체제로 가는 것은 내부조직이 휴대폰을 생산으로 정보통신총괄과 반도체와 LCD, 디지털미디어 등 나머지 3개 사업부가 합쳐지면서 2개로 통합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아직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공식 발표 이전에는 어떤 것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