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경제활동을 하기 힘든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육아문제였습니다. 경기침체로 일자리난이 심각하지만, 여성인력은 선진국으로 갈 수 있는 한국경제 희망이라는 점에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4.7%로 OECD 평균보다 6%포인트 이상 낮습니다. 2004년 이후 상승세를 보이다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선진국과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민생경제정책연구소는 민생경제살리기 대토론회를 열고 여성일자리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여성인재 확대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오히려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단기적으로 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여성들에게 기업이 집중적으로 투자해서 경력이 단절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한다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여성들은 취업장애요인으로 육아부담을 가장 먼저 꼽았습니다. 여성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보육 지원서비스 확충과 같은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오광성 민생경제정책연구소장 "보육센터가 탁아기능 뿐 아니라 세계적인 유아 교육기능까지 갖춘 규모로 육성될 수 있도록 국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선진국의 경우 국민소득이 1만달러에서 2만달러로 증가할 때 여성의 경제활동참여율이 급증했습니다. 선진국 문턱에 멈춰서 있는 대한민국이 눈여겨봐야 할 대목입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