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가 지상파 디지털TV 방송주파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상파 DTV 분산중계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기존의 DTV 중계기는 인접한 중계기들 간에 혼신을 방지하기 위해 서로 다른 주파수를 사용했지만 이번에 개발한 '분산중계기'는 동일한 주송신기 신호를 중계하는 모든 중계기들이 같은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ETRI는 KBS, 방송·통신장비전문 업체인 (주)휴텍21, (주)답스와 공동연구를 통해 이 기술을 개발했고 지난해 말에 공동연구기관인 (주)휴텍21에 기술을 이전하였고, 2009년 상반기에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구책임자인 김흥묵 ETRI 지상파방송기술연구팀장은 "올해부터 2년 동안 방송발전기금으로 진행 예정인 지상파 DTV 분산주파수망 시범서비스 사업에 분산중계기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