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부품 협력업체들이 1월말 만기가 돌아오는 어음에 대해 정부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개별 기업의 직접 지원은 어렵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부품 조달 차질로 쌍용차 공장은 가동을 멈췄습니다.김성진 기자입니다 쌍용차 협력업체들이 정부 직접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쌍용차가 11월 부품 대금으로 지급한 어음을 정상적으로 처리해달라는 것입니다. 당장 1월말에 만기가 도래하는 어음은 1천억원 규모입니다. 오유인 쌍용차 협력업체 대표 "협력업체들이 자금 부담을 떠 앉지 않고 결제가 되거나 그 금액만큼 보증기관을 보증을 통해 다시 은행에서 대출 받는 쪽으로 해결을 부탁했다." 하지만 정부는 개별 기업의 직접 지원은 곤란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동근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상황의 심각성은 인지하고 있다. 다만 정부 차원에서 선별적으로 해당기업을 지원하는 것은 산업간 형평성 문제가 있다. 궁극적으로 채권은행이 판단할 문제이지 정부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다만 패스트 트랙 적용과 대중소 기업 상생협력 펀드 지원, 부품업체간 M&A 활성화를 위한 세제와 금융 지원 등 일반적인 간접 지원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처럼 협력업체와 정부가 지원 여부를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쌍용자동차 평택과 창원 공장은 부품 조달 차질로 가동을 멈췄습니다. 한편 쌍용차 노조와 시민단체는 사태 해결을 위해 한국과 중국 정부가 직접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남수 금속노조 쌍용차 창원지회장 "한국정부는 상하이차의 먹튀 행각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해서는 안된다. 정부가 상하이차의 법률적, 도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법정관리 신청 이후 상하이차 관계자들은 한국을 떠난 가운데 공장은 멈추고 남은 자들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