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닷컴 '만원의 행복' 이벤트에 하루 10만 명 몰려

설이 보름도 남지 않은 가운데 설 선물을 1만 원에 파는 이벤트에 소비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불황으로 지갑이 얇아진 서민들이 저렴한 상품을 찾아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온라인 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은 12일부터 시작한 '명품 설 선물 만원의 행복' 이벤트에 첫날 하루 동안 10만 명의 고객이 몰렸다고 13일 밝혔다.

매일 낮 12시에 오픈하는 '만원의 행복' 이벤트는 선착순 300명에게 국내산 최상품 과일세트를 1만원에 판매한다.

첫날인 12일 판매됐던 '신농 명품 신고배 선물세트(8과 내외.5kg)'는 정상가격 4만2천원 보다 80%나 싼 것으로, 선착순 300명에게 모두 팔렸다.

선착순에 들지 못한 경우에도 약 30% 할인된 3만원에 판매돼 평상시보다 43%나 많이 팔렸다.

롯데닷컴 생활팀 정지웅 차장은 "고객들이 명절선물을 부담 없이 마련할 수 있도록 서비스 차원에서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고객의 호응이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산지애(愛) 웰빙 세척사과 + 제주 한라봉 혼합세트(각 6과.약 3kg)'와 '해일 친환경 청도 반건시 선물세트(20입.1kg)', '친환경 나주 신고배(8과내외.5kg)' 등 3만~4만 원 상당의 상품을 요일별로 다르게 선보이고 모두 1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닷컴 사이트에 접속해 각 상품 페이지에 흩어져 있는 '만원의 행복' 배너를 찾아 배너를 클릭하면 해당 상품을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얻을 수 있다.

하루에 1번만 참여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