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들이 내놓은 선물세트는 명품 한우는 물론 혹돔,전복,자연송이 등 건강 식품이 많아졌다. 또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와인과 함께 사케 선물세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신라호텔은 올해 한우 상품 구색을 강화했다. 대표 상품은 '봉화 한약우 꽃등심 세트'(3㎏ · 65만원 · 세금포함).경북 봉화지역의 한우를 한약재로 사육해 불포화 지방산 함유율이 높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메이필드호텔도 25년 역사의 한식당 '낙원'에서 선별한 '국내산 한우 생대갈비'(1.5㎏ · 40만원 · 세금 포함)와 토종벌꿀과 고기 특유의 냄새를 없애는 느릅나무 껍질을 삶은 국물 등 20여 가지 양념으로 숙성시킨 '국내산 한우 양념 대갈비'(1.5㎏ · 40만원) 등을 내놓았다.



와인의 경우 인터컨티넨탈 호텔이 내놓은 '오퍼스 원 2005 세트'(와인 스크루 등 액세서리 4종 포함 · 80만원 · 세금포함)가 눈에 띈다. 미국와 프랑스의 와인 대가인 로버트 몬다비와 바롱 필립 드 로쉴드가 함께 만든 와인이다.

최근에는 사케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웨스틴조선호텔은 명품 사케 선물세트 5종을 내놓았다. 최고급 일본 술인 '준마이다이긴조'를 3도에서 5년 이상 숙성한 '요시가와 비장주'와 유기농 쌀로 빚은 '타마노 히카리 준마이다이긴조'로 구성된 세트(720㎖?C2병 · 42만원 · 세금포함) 등이 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델리 숍은 제주해역에서 잡은 '은갈치와 옥돔세트1'(은갈치1.5㎏,옥돔1.5㎏ · 25만원 · 이하 세금 별도),완도산 '전복세트 1호'(1㎏ · 30만원),알배기 굴비로 구성된 '재래명품 2호'(23~24㎝ · 10마리 · 30만원)등을 내놓았다.

워커힐호텔에선 홈메이드 훈제연어(1.6㎏ · 9만원)와 소시지 선물세트(13만~19만원) 등이 실속형 선물로 눈길을 끈다.

W호텔은 레드와인 1병,커피(수마트라,모카,콜롬비아 각 1개),영국산 유기농 크래커(2개),스페인산 올리브 오일 1병,수제 초콜릿 · 쿠키 등 총 11종으로 구성된 W햄퍼(40만원 · 세금 및 배송료 포함)를 판매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도 호텔 1층 델리에서 햄퍼를 20만~40만원대(세금 별도) 가격에 판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