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올해 책정한 마케팅 예산은 2천억원입니다. 수출을 독려하기 위해 각종 지원책을 �P아내고 있지만, 정작 기업들이 어려운 것은 국내에 있었습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코트라가 마련한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에 온 수출 중소기업들은 정부를 향해 강한 불만을 �P아냈습니다. 멕시코에 진출한 한 업체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한 수출인큐베이터가 현실성도 없고, 선정기준의 유연성도 떨어진더고 지적했습니다. 코트라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인큐베이팅 입주한다고 하고, 출근도 안하고 병역혜택으로 활용하는 등 기업이 변칙적으로 했던 곳이 과거에 있었다. 자격이 있으나 억울하게 선정되지 못한 곳도 있다." 중동에 첫 문을 두드린 한 업체는 공사수주에 성공했지만, 은행권에서 받아주지 않아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실제 건설공사나 납품계약 등 각종 계약에 따르는 채무위험을 보증하는 P-BOND(Performance-Bond)는 대기업마저도 받아야 하는 상황. 수출실적이 없는 기업은 엄두도 내기 힘듭니다. "실적이 없다보니 은행이 꺼리는 점이 있다. 은행도 P-Bond를 쉽게 끊어줄 상황이 아니다. 대기업의 경우도 보증받는 상황이다." (S-촬영: 양진성, 편집: 이주환) 환율불안으로 인한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환율은 하향 안정될 것"이라며 "급변하지 않고, 심리적 쏠림현상이 없도록 연착륙 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