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자와 오늘 증시상황 정리하자. 김의태 기자 나왔다. 장막판 지수가 다시 하락했죠? 코스피지수 결국 1200선을 지지하지 못했다. 외국인이 장막판 매도규모를 확대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오늘 증시는 하락기조는 유지했지만 장중 등락이 컸다. 코스피지수 오전 금리인하 발표를 전후해 큰 폭 하락하면서 1180포인트까지 밀렸었다. 한은이 시장의 예상대로 0.5%포인트 내리면서 다소 실망매물이 나왔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후들어 하락폭이 크게 줄었는데요. 우선 수급상으로는 프로그램 매도 규모가 급격히 줄면서 지수부담을 덜어줬고. 한국은행의 추가금리 인하 시사와 중국 등 다른 아시아증시들의 반등의 투자심리는 개선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장막판 외국인 매도규모가 늘면서 지수는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1천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면서 연속 매수에 따른 피로감을 이어갔다. 시총상위주 삼성전자를 비롯해 포스코, 한국전력은 하락했고 현대중공업, SK텔레콤 등은 올랐다. 금리인하 수혜로 지목됐던 건설주와 증권주는 약세를 보였다. 반면 KT&G 등 경기방어주가 선전했다. 코스닥은 보합권에서 장중내내 등락했다. 개인과 기관이 샀다. 시총 2위 태웅이 4% 넘게 오르면서 지수를 이끌었다. 희림, 중앙디자인 등 제 2 롯데월드 수혜주가 연이어 상한가를 이어갔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금리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결국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어제보다 10원 오른 1342원으로 마감됐다. 오늘 특징주나 업종살펴보죠? 오늘 한화그룹주를 자세히 살펴볼려고 하는데요.. 오늘 한화그룹주 가운데 한화손해보험만 유독 강세를 보였다. 다른 계열사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는데 한화손보만 장초반 상한가에 진입하기도 하고 이후 강세를 보이다 결국 어제보다 5% 올라 마감했다. 관련업계에서는 이같은 한화손보 주가강세 배경이 어제 대우조선인수와 관련 산업은행의 최후 통첩안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어제 산업은행은 사모펀드를 조성해 한화그룹의 보유자산을 매입,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자금 마련을 돕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조건도 파격적이였는데 자산매입후 3~4년 후에 재매각 한뒤 매각차익은 한화그룹측에 되돌려 준다는 것이다. 우선은 한화측이 이런 조건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만약 대우조선 인수를 하지 않을 경우 3천억원의 계약금을 날릴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계열사중 어느 한곳을 매각하거나 빌딩 등 보유자산을 매각해야 된다. 관련업계에서는 한화손보가 현재로서는 계열사중 매각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화손보의 주가도 이러한 기대감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