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 4년만에 감소
국토해양부는 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등록대수가 1679만4219대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07년말 보다 36만6042대가 증가한 것.자동차수 1700만대 돌파는 올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로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 감소가 두드러졌다.지난해 자동차 대수 증가율은 2.2%로 4년만에 2%대로 떨어졌다.2002년 까지 7∼8%대를 유지하던 자동차 대수 증가율은 2003년 4.6% 대로 떨어졌다.이후 2004년을 제외하곤 3%대 증가율을 유지해왔다.
특히 12월에는 98년 이후 처음으로 월별 등록대수가 11월 대비 12월에 4000여대 감소하는 기 현상도 나타났다.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2.95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자산가치 하락,가계부채 증가 및 고용 불안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자동차할부금융 경색 등으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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