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분양단지인 광교신도시의 1순위 청약이 오늘 시작됐습니다. 견본주택에 몰려든 인파가 실제 계약으로도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광교신도시 두번째 공급물량이자 올해 첫 분양현장인 광교 이던하우스 견본주택. 당초 당첨자에게만 공개될 예정이었던 견본주택이 사전공개되면서 연초부터 내방객들이 대거 몰려들었습니다. 1순위 청약이 시작된 오늘(6일)도 평일 이른 시간임에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방문했습니다. 모두 7백세대가 공급되며 3.3㎡당 분양가는 1천 2백만원선입니다. 지난해 광교신도시에서 공급된 울트라 참누리 아파트보다 3.3㎡당 80만원가량 낮습니다. 전매제한 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짧아졌다는 점 역시 청약자들에겐 호재입니다. 문제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실제 청약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입니다. "(집을 사야될지 말아야 될 지)선뜻 판단이 안돼요. 워낙 아파트시장이 침체돼 있으니깐요. 일본이나 미국처럼 우리나라도 집값이 계속 떨어지지 않을꺼라는 생각이 든다." "매수세가 있는 상황이라면 웃돈이 붙을 것을 예상하고 분양을 받겠지만, 지금은 조급하게 분양받기보다는 실수요자만 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좀처럼 맘을 정하지 못하는 수요자들을 잡기 위해 분양 담당자들도 자구책을 내놓습니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여파로 소비자들이 초기계약금을 준비하는데 부담을 갖고 있다. 그래서, 최초 계약금을 당초 20%에서 10%로 낮췄다." "침체된 분양시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광교신도시. 올해 첫 주택공급이 이뤄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한다는 지적입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