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돌발변수로 급등하고 있습니다. 급등세가 지속될 경우 경기회복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증시 주요 변수이면서 잠시 잊고 있었던 국제유가가 또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147달러까지 급등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가격은 국제 투기자본이 빠져나가면서 12월 32달러까지 추락했습니다. 하지만 올초 들어 국제유가는 급등해 다시 44달러까지 올라섰습니다. 올초 유가가 급등한 것은 예상치 못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인한 중동지역 불안감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가스관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국제유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러한 국제유가의 예기치 못한 급반등이 세계경기 회복을 더디게 할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유가가 하락해 소비가 살아날수 있는 즉 경기부양효과가 기대됐지만 이 부분이 상쇄될 수 있다는 우려감입니다. 여기에 최근 달러약세가 지속되면서 다시 투기적 자본이 원유로 들어와 유가급등을 부채질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경기가 살아나 자연스레 유가가 상승하는 것은 주식시장에 큰 문제를 주지 않지만 돌발 변수로 인한 계속적인 급등은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미국증시나 국내 증시. 아직까지 유가급등에 의한 영향은 받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국제유가라는 변수는 세계경기회복을 더디게 할 충분한 개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