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가 대한주택공사와의 통합을 막기 위해 조직적인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토공은 로비가 아닌 개인적인 기부행위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한 후원관련 문서입니다. 특정 의원을 밀착 관리하기로 결정했다는 문구가 선명합니다. 또 입금 후엔 후원자 명단을 작성하고 주공과의 통합 등 현안 해결을 위해 협조를 부탁한다고 돼 있습니다. 최욱철 무소속 국회의원은 토공 직원들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이처럼 국토해양위 소속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집단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조직적으로 지속적으로 통합에 대해 자기들 나름대로 유리하게 거론시킨다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서..." 특히 "5년 전에도 이 같은 로비로 인해 통합이 무산됐다"며 "이번 통합 절차는 모든 게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토공은 "연말정산시 후원금 전액을 환불받는 소액정치자금일 뿐이라며 자발적 참여에 의한 통상적인 개인 기부"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의원 밀착관리와 관련해선 "업무 특성상 해당지역 의원에 대해 업무에 관한 오해가 없도록 충분히 설명하도록 한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감을 앞두고 이 같은 조직적인 후원 사실이 알려지며 토공이 입을 이미지 손상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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