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 - 예보의 대한생명 지분 16% 매각 결정으로 한화 기업가치 Level-up 가능할 듯...메리츠증권 - 투자의견 : 매수 - 목표주가 : 70,000원 * 예금보험공사가 한화그룹이 가진 대한생명 추가 지분매입 권리에 응해 지분 16%를 주당 2,275원에 조만간 한화측에 매각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매각시점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되어 한화 기업가치에 긍정적. * 이번 지분 매각 결정으로 한화는 여러 장점을 누릴 수 있게됨. 첫째 대한생명 장외 주당 가격 기준으로 1조원정도의 콜옵션 행사이익을 거두게 되며 보유 지분률이 51%에서 67%로 올라감. 둘째 한화그룹이 늘어나게 된 대한생명 지분중 일부를 매각하거나 EB등의 발행을 통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필요한 자금도 조달할 수 있을 전망. 셋째 대한생명에 대한 완전한 경영권을 확보함으로써 대한생명 기업 공개 시점이 빨리질 수 있고,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임. 이는 모두 한화의 기업가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 2007년 회계연도기준으로 대한생명 기업가치는 PBR 1.56로 보았을 때 총 5.68조원으로 한화가 직간접적으로 보유하게 될 대한생명의 지분가치는 3.8조원으로 추정하여 밸류에이션에 반영가능. * 대우조선해양 M&A에서 탈락할 경우 예정인 하이닉스, 현대건설, 대우인터내셔널 등의 대형 M&A에 또 참여할 가능성이 높고, 이러한 추가 M&A 가능성이 한화 주가의 불확실성이라는 시장의 견해가 있음. 그러나 당사는 IT계열사가 없는 한화가 하이닉스를 인수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현대건설은 다른 인수후보자의 의지 및 자금력이 강해 이 또한 쉽지 않고, 대우인터내셔널은 가격이 낮아 리스크 요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이들 기업의 M&A가 시작될 2009년에는 적어도 지금보다 신용시장의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 레버리지를 이용한 M&A 에 대해 2008년과 같은 시장의 극단적 회피 성향이 상당분 완화될 가능성이 높음. 이는 M&A 참여만으로 2008년 처럼 주가 폭락하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하므로 한화의 중장기 투자메리트를 높이는 요인에 해당함. * 한화건설의 주택부문은 단순도급 및 관급공사 중심으로 최근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는 지방민간개발 비중은 극히 낮은 수준으로 미분양 문제의 영향이 거의 없는 건설사. 공사계약 잔액 중 지방민간개발주택 비중은 전체 수주잔고의 7% 정도로 매우 낮은 수준임. 한화건설은 주택개발 관련하여 ABCP 3,500억원 발행되어 있으나 2,010년과 2,011년 만기로 오랜기간이 남아 있어 리스크 노출정도가 크지 않음. * 자사주를 포함한 총발행주식수 기준으로는 적정가 64,000원이나 총수일가의 지분율이 높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자사주의 매각 가능성은 없어 보임. 따라서 자사주를 제외한 발행주식수 기준으로 산출한 기존 목표가 70,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