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는 나은 것으로 나타나며 상승했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41센트 오른 배럴당 127.7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주보다 6센트 오른 배럴당 127.8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제조업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위축세를 지속하고는 있지만 월가의 예상보다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를 완화한 영향으로 상승했습니다. 월가 전망치를 넘어선 ISM제조업지수는 수출이 내수 부진을 만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여전히 50 이하를 나타내 제조업경기는 4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