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외식업체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나들이에 나선 이들을 유혹하기 위한 마케팅 경쟁이 활발한다.

그만큼 소비자들에겐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맛좋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족 혹은 연인과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산책하고,출출해진 배를 한층 다채로워진 요리로 단장한 레스토랑에서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에스프레소 립아이 스테이크'(2만7800원)를 새로 내놓았다.

꽃등심 스테이크에 에스프레소가 첨가된 양념을 발라 독특하고 풍부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고,아스파라거스와 양파 감자 등 사이드 메뉴가 곁들여져 영양도 균형을 맞췄다.

또한 새우 연어 홍합 등이 들어간 '씨푸드 샐러드'(1만5800원)와 '라즈베리 치즈케이크'(4400원) 등 다양한 봄 메뉴를 새로 출시한 기념으로 다음 달 말까지 메뉴들과 와인 2잔으로 구성된 '에스프레소 립아이 스테이크 세트'를 5000원 할인한 5만4800원에 판매한다.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5000원짜리 쿠폰도 준다.

티지아이 프라이데이즈는 최근 에피타이저,메인요리,디저트 3가지로 구성된 코스메뉴 '스리코스 밀(3Course Meal)'을 출시했다.

에피타이저는 닭가슴살,베이컨이 들어간 '파마산 치킨 퀘사딜라',양송이를 통째로 튀긴 '프라이드 머시룸' 등 5종류,메인요리는 돼지갈비를 석쇠에 구운 '하프 렉 바비큐 립'과 마늘 향의 닭가슴살 요리인 '갈릭 치킨 프리마베라' 등 8종류가 있다.

디저트는 초콜릿 케이크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브라우니 옵셉션' 등 3종류로 취향에 따라 한 가지씩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1만4000원으로 메뉴를 따로 주문할 때보다 40% 이상 저렴하다.

음식의 양도 단일 메뉴와 같아 봄 날나들이에 꺼진 배를 채우기엔 안성맞춤이다.

코스메뉴는 평일·주말 상관없이 오후 2시 이후부터 주문 가능하다.

베니건스는 대학생 신분으로 첫 번째 봄을 맞이한 이들에게 다음 달 말까지 전국 30개 매장에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장에서 08학번 학생증을 제시하면 닭가슴살,아보카도,고구마,방울 토마토 등이 들어간 '파머스 샐러드'와 '치킨 시저 샐러드''요거트 슈림프 앤 포테이토' 중 한 가지를 무료로 맛볼 수 있다.

노원,목동,수원,삼성점 등 4개 점포에서는 샐러드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인 '씨푸드오션'은 겨자잎,메밀싹,참나물,달래 등 각종 봄나물을 넣은 튀김,비빔밥,케이크 샐러드 등의 '씨푸드바' 메뉴 30가지를 새롭게 선보였다.

봄나물은 입맛을 돋울 뿐더러 비타민 등 영양이 풍부해 웰빙 트렌드에도 부합하는 음식이다.

특히 호박과 감자로 만든 케이크 샐러드는 야채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 밖에 문어회에 올리브 오일이나 와사비 소스 등을 얹어 먹는 문어세비체와 바게트 빵에 치즈 및 과일 야채 등을 얹은 브루스케타,연어 샐러드 등의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씨푸드바는 평일 점심(오전 11시~오후 4시)에 1만8900원,저녁(오후 4시~10시30분)에는 2만3000원,주말과 공휴일에는 2만5000원이다.

씨푸드오션은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말까지 매주 월·화요일 점심시간(오전 11~오후 4시)을 '더블할인'시간으로 정하고 멤버스카드(10%)와 제휴카드(최대20%) 할인을 함께 해준다.

랍스터를 오븐에 구운 해산물과 야채를 곁들인 '랍스터팟'(2인분,7만3200원)이나 랍스터와 폭립(돼지갈비),새우,버섯 등이 들어간 '씨푸드오션스 플래저'(2인분,6만2200원) 등과 같은 메인요리를 주문하면 칠레산 와인 '얄리'를 20% 할인한 2만8800원에 맛볼 수 있다.

제휴카드를 사용하면 2만3040원으로 20% 추가 할인 해주며,사은품으로 휴대용 와인주머니도 준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