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앞두고 백화점 문화센터들이 다양한 강좌를 준비해 봄학기 수강생 모집에 나섰다.올봄에는 잦은 해외여행,영어 몰입식 교육 등 영어를 중요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영어 관련 강좌들을 대폭 강화한 점이 두드러진다.이와 함께 백화점별로 특색 있는 강좌를 내세워 눈길을 끈다.

신세계백화점은 영어 관련 강좌를 지난해보다 20%가량 늘렸다.직장인을 위한 '알파벳부터 시작하는 왕초보 영어','영어로 배우는 태권도 태글리쉬' 등 다양한 강좌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도 한미경영원 원어민 강사가 3개월간 진행하는 '네이티브 스피커 잉글리쉬',팝스 전문강사 재키 정을 내세운 '팝송으로 배우는 생활영어' 등을 개설했고,현대백화점도 여행시 발생하는 상황별 회화와 매너를 소개하는 '해외여행 영어'등 점포별로 6∼7개가량의 영어회화 강좌를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엄마가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테크닉을 배우는 강좌가 크게 늘었다.'엄마가 배우는 영어 동화 지도법(신세계)''엄마가 읽어주는 I love story 영어 동화(롯데)''뉴욕,런던 국공립 영재 프로그램(현대)''브로드웨이 영어 뮤지컬(현대)' 등이 바로 그것.

롯데백화점 본점 문화센터 김미진 매니저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새로운 강좌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올봄에는 글로벌화와 중국 베이징 올림픽의 영향으로 어학 관련 강좌들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