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전을 면치 못했던 중소형주 펀드들이 연초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어 관심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중소형주 펀드가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형주 위주 장세 속에 철저히 외면 받던 중소형주들이 새해들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연초이후 지속되고 있는 시장 약세 속에서도 중소형 펀드들의 수익률 방어는 눈에 띕니다. 지난 한주간 일반 주식형펀드가 2.5%의 손실을 기록하는 동안 중소형주 펀드들은 0.4%의 손실을 기록하며 보합권을 유지했습니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을 살펴도 일반 주식형이 2.9%의 손실을 기록한데 반해 중소형주 펀드들은 0.28% 손실로 뛰어난 수익률 방어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같은 기간 벤치마크 지수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2~3%의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을 상기하면 괜찮은 성과입니다. 지난주 수익률 상위 10개펀드 중에 중소형주 펀드가 다수 포함된 것도 최근 이런 중소형주펀드의 반등 조짐을 읽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대표적 중소형가치주 펀드로 알려져 있는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스몰뷰티펀드’를 비롯해 한국밸류자산운용의 ‘한국밸류10년투자펀드’, 한국투신운용의 ‘부자아빠거꾸로주식펀드’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중소형 가치주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최근 이들 중소형펀드들의 수익률을 견조하게 유지시켜주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하지만 이런 흐름이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확답을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지난해 철저히 소외당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던 중소형펀드들이 연말부터 시작된 꿈틀거림을 지속시켜 나갈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