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글로벌 전략 차종인 크로스오버형 'QM5'를 19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르노삼성차는 처음 개발한 크로스오버 차량 QM5의 본격적인 양산을 이날부터 들어간다고 밝혔다.

QM5는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만을 모은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QM5는 'Quest'(탐구)와 'Motoring(운전)'의 앞 두 글자와 르노삼성의 중형차급을 상징하는 숫자 '5'를 조합한 것이며,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한다'는 의미라고 르노삼성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은 또 "이 차종은 2,000㏄ dci 디젤 엔진을 장착해 동급 최고인 최고출력 173마력을 내며, 연비도 14.4㎞로 동급 중 가장 높다" 덧붙였다.

QM5는 수동 기능을 겸비한 6단 자동 변속기를 비롯해 'ALL-MODE 4WD' 등을 채택했다.

특히 언덕을 올라갈 때 차가 뒤로 밀리는 것을 방지해 주는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와 언덕길을 내려갈 때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차가 급가속되는 것을 막아주는 경사로 저속주행 장치가 국산차 중 처음으로 채택됐다.

이 모델은 국내에선 12월 3일부터 출시되며, 세계 시장에는 2008년 5월부터 르노 '꼴레오스' 브랜드로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디젤 수동변속기 기준 2,165만원이다.

한편 르노삼성은 내년 초 X-트로닉 무단변속기를 장착한 배기량 2500cc급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