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린 한경 HiCEO 다산포럼에서 한국 최초의 패션 디자이너 노라노씨(왼쪽)가 '당신의 열정을 디자인하라'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노씨는 1947년 뉴욕으로 건너가 디자이너로서 명성을 쌓은 후 귀국,국내 패션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그는 1956년 국내 최초로 패션쇼를 개최했던 일을 비롯해 국내 의류업체들과 소재를 개발하고 기성복 매장을 처음 열던 당시 등을 소개하며 국내 패션산업의 60년 역사를 술회했다.

노씨는 "지금 생각하면 무모한 일의 연속이었지만 동시에 신나는 도전이었다"며 "80세가 된 지금도 나는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