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식품사업의 글로벌화가 이제 시작됐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16일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진황도 경제기술개발구에 설립된 삼양제넥스 전분당 공장 준공식에 참석,중국시장 진출에 이 같은 의미를 부여했다.

삼양제넥스가 2600만달러를 투자해 세운 '진황도삼양제넥스'공장은 삼양의 식품사업분야 첫 해외 생산기지이다.

김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천리밖에 있어도 인연이 있으면 만난다'는 중국 속담을 소개하며 삼양이 중국에 진출하게 된 인연을 강조해 중국정부 관계자 등 300여명의 참석자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진황도 공장은 지난해 12월 완공돼 과당을 생산하고 있으며,연간 10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삼양 관계자는 "내년 베이징올림픽 개최의 영향 등으로 최근 중국에서 음료 수요가 크게 증가해 청량음료 등에 사용되는 과당 등 전분당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