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대표 김윤 회장)의 중국 해외현지법인 진황도삼양제넥스식품유한공사가 16일 하북성 진황도 경제기술개발구 내에 전분당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국내 전분당업계 최초로 해외에 설립한 이번 공장은 10만 제곱미터 부지에서 연간 10만톤을 생산할 수 있으며 총 2,600만 달러가 투자됐습니다. 이미 지난해 12월 공장건설을 완료해 시제품으로 과당을 생산해 왔으며 향후 전분당 제품인 포도당, 물엿, 전분 등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김량 삼양제넥스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진황도삼양제넥스는 40여 년간 축적한 최고의 전분당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된 고품질의 제품을 하북성, 북경, 천진 등 동북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내 전분당 시장에 주목해 사업확장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코카콜라, 펩시콜라와 같은 대형 음료업체와 현지 식품업체에 과당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식품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