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경주대회인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전이 13일과 14일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진다.

이번 레이스에서는 미국 자동차경주대회인 나스카(NASCAR) 차량과 비슷한 형태의 경주차인 스톡 카(Stock Car)가 14일 시범 주행을 펼칠 계획이다.

스톡 카는 경주를 위해 개조한 동일한 엔진 위에 각기 다른 일반 차량의 몸체를 장착한 것으로 대표적인 경기가 바로 나스카다.

동일한 엔진을 사용해 차량 자체 성능보다는 드라이버의 기술에 따라 성적이 좌우되며 일반 시판 자동차 모습을 하고 있지만 내부가 경주용으로 개조됐기 때문에 5천800㏄ 엔진, 초광폭 타이어, 평균 시속 320㎞ 등 볼 거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미국 나스카의 경우 차량 1대 제작비가 약 20만달러(한화 약 1억8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주최하는 ㈜KGTCR에서는 이번에 3대를 들여와 국내 팬들에게 시범을 보이게 됐다.

㈜KGTCR에서는 향후 스톡 카 경주 부문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 이번 6전은 '레이스와 축제의 만남'이라는 주제 하에 제1회 모터 페스티벌이 함께 열린다.

선진국형 자동차 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축제로 마련된 모터 페스티벌은 12일부터 14일 밤 9시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피드 체험 행사도 준비돼있다.

탤런트 이세창씨가 진행하는 드라이빙 스쿨과 드라이버가 모는 경주차를 경험할 수 있는 택시타임이 12일부터 14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또 드라이버, 레이싱모델 등과 팬 미팅 시간도 열린다.

자세한 경기 관람 안내는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인터넷 홈페이지(www.superrace.co.kr)에 나와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