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자동차 전시회인 제 62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11일(현지 시간)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23일까지 독일 프랑크푸트트 메세(Messe)에서 열린다.

파리, 도쿄모터쇼와 함께 3대 모터쇼로 꼽히는 이번 행사에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외국 자동차 업체들과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등 국내업체들이 신차를 대거 공개한다.

현대차는 행사기간에 컨셉트카 'i-blue'(아이블루)와 유럽시장을 겨냥한 'i30'왜건을 비롯해 클릭, 싼타페, 투싼, 그랜저, 쏘나타 등 총 17대를 전시한다.

기아차는 4인승 2도어 스포츠 쿠페 컨셉트카와 3도어 컨셉트카 '프로씨드'의 양산형 모델을 공개한다.

쌍용차는 렉스턴Ⅱ, 뉴카이런, 액티언, 뉴로디우스, 액티언스포츠 등 양산차 8대를 비롯해 준대형 스포츠 컨셉트 세단 'Wz'를 선보인다.

GM대우는 칼로스의 후속 소형 해치백 모델을 '시보레 아베오'(Chevrolet Aveo)라는 브랜드로 선보이며, 자체적으로 디자인한 GM의 차세대 글로벌 미니 컨셉트카 3종을 소개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미래형 대형 럭셔리 세단인 'F700'을 비롯해 친환경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시한다.

이중 F700은 압축착화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해 엔진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BMW는 BMW 6시리즈 쿠페와 컨버터블 모델을 비롯해 BMW 뉴5, BMW 1시리즈 디젤 및 가솔린 쿠페와 세단, 뉴 X5와 X3모델 등 30여개 차종을 공개한다.

이밖에 도요타는 렉서스 하이브리드 모델인 LS600h, GS450h, RX400h 모델을 선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