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산업 지원시스템 구축ㆍ제품 개발

서울시 산학연 협력사업으로 연세대학교 융합과학기반 실버산업연구개발사업단(단장 이연숙)은 고령화 사회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이용하자는 '리프앤트리(Leaf & Tree·Life of the Elderly Affluent Future, Toward Real Emerging Era)'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됐다.

연세대학교를 주관기관으로 밀레니엄환경디자인연구소와 인지과학연구소,환경공해연구소,생활과학연구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연숙 단장은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꾸준히 늘어나 100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심신의 기능이 떨어지는 50세 이후에 오는 50년간을 건강하게,가치있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환경·제품을 만드는 것이 곧 복지사회의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리프앤트리 프로젝트는 미래실버산업을 긍정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다양한 학문분야의 전문가들을 참여시키고 있다"며 "21세기 사람들의 생활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단은 △국내외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실버산업 지원시스템 구축사업 △실버산업 연구개발사업 △컨설팅·도면콘텐츠·제품제조·시제품 제작 등 연구개발 내용을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 사업화사업 △마케팅 지원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사업단은 이를 위해 사업단 내에 실버산업 환경개발부문 컨소시엄과 제품개발부문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환경개발부문은 도시계획·건축·실내건축·기능성소재·마감재·시스템·자재·설비·디자인 등 관련 분야 전반의 네트워크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고령자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또 제품개발부문은 가전·가구용품·기기 등 하드웨어적 제조업 분야와 건강·여가·종교·식생활관리서비스 등 콘텐츠 개발을 포함한 전 분야의 종합적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 단장은 "지난 1년간 고령친화환경개발에 관련된 논문 20여건을 발표했으며 개발제품을 특허 등록한 건수도 10여건에 달할 정도로 활발한 연구활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10월16일부터 현대건설 주택문화관(힐스테이트)에서 열리는 '2007 고령친화혁신 디자인전'에 출품되는 일부 개발제품은 곧 사업화를 앞두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