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6일 미국 증시 강세로 전일대비 5.69 포인트 상승한 1487.73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9시50분 현재 포인트 4.60 포인트 오른 1486.64를 기록중입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장 초반 매도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해 17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도 150억원 이상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매수에 가담하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은 46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차익실현을 서두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업종별로는 실적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LG필립스LCD 등 디스플레이 업종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는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투자자들이 매도로 대응하고 있어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기계, 철강, 운수창고 업종이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고, 한미 FTA 협상 타결 이후 낙폭을 키웠던 제약주들의 반등이 이어지면서 의약품 업종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은행주들과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등 증권주들은 상승 피로감 누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거래는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15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급등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