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최고경영자(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고등학교는 전통의 명문인 경기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전문지 '월간CEO'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CEO 524명의 출신고교를 분석한 결과 경기고 출신이 55명을 배출해 전체 조사대상 CEO 가운데 10.5%를 차지했다.

경기고 출신 CEO는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 조석래 효성 회장, 김희철 벽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허영섭 녹십자 회장, 이수영 동양제철화학 회장 등이 있다.

경기고 다음으로는 △경복고(33명, 6.3%) △서울고(28명, 5.3%) △부산고(25명, 4.8%) △경북고(23명, 4.4%) △경남고 (22명, 4.2%)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출신고교를 지역별로 나눠보면 서울지역 고교 출신 CEO가 2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상도(161명), 전라도(70명), 충청도(25명), 인천.경기(23명), 제주도(4명), 강원도(2명)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추왕훈 기자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