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바 '북핵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주식시장, 그 가운데 코스닥 시장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호 기자!

(기자)

긴 연휴를 마친 주식시장에 북한의 '핵실험 선언'이라는 후폭풍이 거세게 불어오고 있습니다.

장 초반 글로벌 증시의 강세 등에 힘입어 오름세로 시작한 시장은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경우 폭락장세를 연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은 580선은 물론 570선 마저 붕괴되며 패닉 현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 급락의 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200억원에 가까운 순매수에 나서 대조를 이뤘습니다.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운송은 8% 이상 급락하고 있고 비금속과 디지털콘텐츠, 컴퓨터 서비스 등은 5%에 육박하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북핵 리스크로 불거진 시장의 불안심리가 코스닥에 가장 먼저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개인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심리적인 취약점이 1차적으로 충격을 줄 수 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이어 어닝시즌을 맞이했지만 북핵 문제의 진행 상황을 지켜본 후 시장 대응에 나서는 보수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